방통위, PP 제작역량 평가결과 발표...소비자TV 등 ‘나 그룹’ 15개사 ‘매우 우수’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국내 유일의 소비자 전문 채널인 ‘소비자TV'(대표 최종건)가 방송콘텐츠 제작 역량 평가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등록대상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를 대상으로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를 실시해왔다. 올해에는 77개 사업자 144개 채널이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PP의 방송프로그램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가‧나 그룹내 3개 공급 분야로 구분해 자원·프로세스·성과 경쟁력 등 총 14개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를 시행했다. 이번 평가는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위원회(위원장 김석진 상임위원)의 심의를 거쳐 방통위에서 확정됐다.

‘가 그룹’은 재승인·재허가 사업자와 계열관계에 있거나 대규모 PP를 말하며, ‘나 그룹’은 가 그룹에 속하지 않는 중소규모 PP를 의미한다. 소비자TV는 ‘나 그룹’에 속한다.

A분야, B분야, C분야 등 3개 공급 분야는 각 PP가 기획·제작·편성하는 방송 프로그램의 장르특성에 따라 구분됐다. 소비자TV는 ‘교양, 학습, 취미, 생활정보, 특정 계층 대상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C분야에 속해있다.

방통위는 평가 결과를 ‘매우 우수’(15%), ‘우수’(25%), ‘보통’(35%), ‘미흡’(20%), ‘매우 미흡’(5%) 등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중 상위 2개 등급인 ‘매우 우수’와 ‘우수’ 등급에 포함된 PP의 이름이 공개됐다.

평가 결과 ‘나 그룹’에서는 15개 채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15개 채널 중 C분야에 속한 채널은 소비자TV, 마운틴TV, ArteTV(아르떼TV), FTV 등 총 4개 채널이었다. 그 외에도 데일리TV, 바둑TV, 애니원 등이 ‘나 그룹’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각 평가그룹에서 제작역량이 우수한 PP에 대해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며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고 있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에서 콘텐츠 제작역량평가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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