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매거진W 295회 - "욕실세정제, 용기 약하고 성분 표시 미흡“]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스프레이형 욕실세정제 6개 제품 중 LG생활건강, 피죤 등 5개 제품이 모든 균이나 냄새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게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스프레이형 욕실 세정제 6개를 조사했습니다.

먼저 유해성분에 대한 시험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세정력 등 품질·성능에서는 ‘브레프 파워 욕실용’과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용기의 튼튼한 정도를 평가하는 강도시험 결과에서는 무궁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가 충격에 의해 파손되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또한 이 제품은 세제 양이 표시된 것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강하이켐의 ‘욕실용 세정제’는 실제 산성도와 다른 액성으로 표시했고 알러지성 향료 성분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이외에도 5개 제품이 균의 종류 등을 명시하지 않고 살균, 악취 제거 등의 기능을 표시해 소비자가 모든 균이나 냄새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소지가 있었습니다.

[소비자매거진W 295회 - "욕실세정제, 용기 약하고 성분 표시 미흡“]

INT 김동필 /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욕실 세정제는 인체 위해 우려 제품입니다. 따라서 사용 전에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고 사용 후에는 어린이들이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실험 결과는 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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