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 강력 촉구 등 논의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명준 기자] 광주광역시는 22일 오전 11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제15차 5·18역사왜곡 대책위원회를 열고 망언 의원 제명과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등 대책을 논의한다.

광주시청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이날 회의는 이용섭 시장 주재로 지난 14차 회의에서 결정된 국회 5·18 망언 관련 사항에 대한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5‧18역사왜곡대책위 추진사항 동영상 시청, 광주시장을 비롯한 대책위 위원 등의 제언 및 대책(토론)의 순으로 진행된다.

회의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광주시장, 시의회 의장, 시 교육감, 시민사회단체 대표, 언론계, 법조계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 자유한국당 망언의원 제명 등 대책과 관련해 정치권 호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윤목현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지만원과 자유한국당의 일부 극우세력들의 5‧18 왜곡 폄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다”며 “5‧18 역사 폄훼가 재발되지 않도록 망언 자들을 응징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오월의 역사와 이 땅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8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5·18 관련 망언 이후 2월16일 5‧18역사왜곡 광주운동본부 주관 금남로 집회와 2월23일 서울 5‧18시국회의 주관 청계광장 집회가 열렸다. 광주시에서는 5‧18역사왜곡과 관련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3개 분야 12개 과제를 발표하고, 5‧18기념재단, 시 교육청 등과 5‧18역사왜곡 대응 TF를 구성해 가짜뉴스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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