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한국농수산대학, 창농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청년 창업농을 발굴․육성하고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농업 교육기관 두 곳이 손을 잡았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22일 재학생의 농업 분야 창업 전문성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우리나라 농업 분야의 새로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3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는 청년창업가 발굴·육성을 위한 공동프로그램 운영 및 인프라 지원·공동 활용, 창업 및 사업화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 기관 전문가의 활용, 농식품 창업 및 사업화에 관한 정보의 상호 교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올해 1학기부터 실용화재단과 협력해 ‘기술창업실무’라는 교육과목을 개설해 재학생 대상으로 생산‧가공‧유통 등 분야별 전문 기술창업 실무를 교육한다.

한농대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동안 실용화재단에서 축적한 창업 관련 노하우를 재학생 교육에 활용함에 따라 재학생의 창업 기술 전문성을 높여, 농업 분야 창업 활성화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웅 총장은 “농업이 청년층에게 성공의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은 만큼 창업농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취업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네이버, 넥슨 등 오늘날 우리나라 IT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 모두가 과거 벤처붐을 통해 탄생했고, 성장한 기업들인 만큼 농업 분야에도 성공한 벤처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실용화재단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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