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숨결 깃든 문화재,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관리에 만전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조상의 숨결이 깃든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관리해 후세에 물려주기 위한 점검이 진행됐다.

고양시 해빙기 문화재 안전 점검 실시 (사진=고양시)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21일부터 관내 소재한 문화재의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고양시에는 총 150여점의 문화재가 있으며, 전국 자치단체 중 5번째로 많은 양이다. 특히 영사정ㆍ흥국사ㆍ밤가시 초가 등 건축문화재, 북한산성ㆍ행주산성과 같은 성곽, 불교관련 문헌ㆍ불화(佛畫)ㆍ행주성당 등 종교관련 유적, 천연기념물인 송포 백송 등 다양한 문화재가 지정되어 있다.

주된 점검내용은 ‘해빙기로 인한 문화재 변형 유·무 확인’,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 ‘소화전 등 소방시설물의 작동기능 상태’, ‘도굴, 도난 여부’ 등이다.

이번 문화재 현장 점검에는 고양시 교육문화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6명이 참여했다.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는 벽제관지(碧蹄館址)를 시작으로 일본으로 밀반출된 육각정(六角亭) 터와 경기도 문화재로 등재되어 있는 고양향교ㆍ고양 영사정(永思亭), 고양시 지정 문화재인 김주신 선생 묘소ㆍ신도비ㆍ김홍집 선생 묘소 등을 방문했다.

점검 결과 시급성과 현장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나누어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취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조속한 시일 내 조치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문화재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여 만약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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