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42억 투입, 취약계층 1가구당 최대 638만원까지 지원

 

슬레이트 지붕 제거 사진(부산시 제공)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부산시가 노후 주택 슬레이트 철거로 부산시민들의 주거환경을 한층 더 개선할 계획이다.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4월부터 총 42억 4천만 원을 투입해 노후 주택의 슬레이트 철거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다. 설치 후 30년이 지나 석면이 날릴 시에 시민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부산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슬레이트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주택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1,058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당 336만원까지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경제적 취약계층 210가구에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비를 1가구당 302만원까지 추가로 지원, 총 638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경 부산시 환경정책실장은 “슬레이트 철거지원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정비 대상인 17,616가구 중 8,660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이 철거됐고, 취약계층 736가구에 대한 지붕 개량비도 지원됐다.”면서, “올해도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사업과 취약계층 지붕개량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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