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 재개약 체결

[한국농어촌방송/경남=신종철 기자] 산청 출신 박항서 감독이 올해도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로 선정되면서 베트남의 농식품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남방정책 대상 국가 중 최고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로 위촉한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난해 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항서 감독은 변방에 있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아시안게임 최초 4강 진출(`18.8월)에 이어 스즈키컵 우승(`18.12월)을 이뤄낸 주역이다.

베트남내 외국인으로서 이례적으로 2018년 ‘최고의 인물(베트남 국영TV VTV에서 선정)’로 등극, 베트남 전지역·연령대·성별 등 ‘베트남 전체’를 커버하는 스포츠 스타로서 신뢰도가 높은 인물이다.

올해에도 박항서 감독과 함께 ‘한국식품 =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알리고, 농식품 수출과 연계된 다양한 한국 식품 ‘붐업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박항서 감독 초상권을 활용하여 신선과실류(사과·배·딸기·포도 등) 및 건강식품 등에 대해 동영상(CF) 및 화보를 신규로 제작했다.

오는 5월부터 하노이 각지의 영화관, 베트남내 대형유통매장, 실내·외 전광판, 현지 파워인플루언서와 연계한 SNS를 통해 제작된 홍보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미디어 홍보 외에도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케이푸드페어(K-FOOD Fair, ‘19.10.31~11.3)에 박항서 감독을 초청, 현지 소비자 대상 참여 행사 개최 등 한국 농식품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식품을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이라고 믿고, 어느 곳에서나 구매할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며, 또한 “베트남 시장이 한국 농식품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시장은 박항서 매직에 힘입어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4위 수출국(4억5000만 달러, 전년대비 19.4%)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3월까지 수출도 전년대비 19.5% 증가세로 성장되고 있는 유망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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