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에어컨 안전점검의 달’로 정하고 에어컨 제조사와 공동 진행

에어컨 수리기사 (사진=연합뉴스)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 에어컨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열악한 설치‧사용 환경이나 노후 제품 사용 등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을 대비한 사전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와 협력해 5월 한 달 동안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양 기관은 화재에 취약한 노후 시설, 재래시장 등에서 에어컨 안전점검을 받도록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적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는 `가전제품 사업자 정례협의체'에 소속된 에어컨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해당 업체의 에어컨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에어컨 기본 점검을 비롯해 주변 환경 및 내‧외부 주요 부품과 배선 등의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소방청은 ▲제조업체에서 권장하는 엔지니어를 통해 에어컨을 설치할 것 ▲에어컨의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할 것 ▲실외기를 벽체와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할 것 ▲실외기 주변은 항상 깨끗이 정리하고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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