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200대에 서비스 개시…연말까지 2만여대로 확대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오늘부터 전국 시내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5월1일부터 16개 지자체와 함께 전국 시내버스 4천200대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제공범위를 2만여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그동안 전국 1만3천여 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공공와이파이 확산정책을 추진해 왔다.

기존 공공와이파이는 주민센터전통시장 등 고정된 장소에 설치돼 있어 이동 시 이용할 수 없어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설까지 확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과기정통부 측은 “지자체와 예산을 절반씩 부담해 연말까지 전국 시내버스 2만4천대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1차 사업 결과 전국 4천200대 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5월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홍보스티커가 부착된 시내버스에 탑승하면 ‘PublcWifi@Bus_Free_XXXX’라는 식별자(SSID)를 확인해 접속하면 된다. XXXX는 탑승한 버스의 노선번호다.
보안이 강화되고 속도가 빠른 고품질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이용자들은 ‘PublicWiFi@Bus_Secure_XXXX’에 접속하면 된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특성상 강화된 보안기술이 적용되어 있더라도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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