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빅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사진=freepik)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지난 4월 소비자 상담 분석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공연 관람 관련 상담 건수가 많이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30대의 상담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연 관람’에 관한 상담 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상담 사유는 환불 불가 약관 및 공연 예매 취소 시 위약금에 대한 불만 등이다. 여행지 숙소 계약취소 거부 및 과다한 위약금과 관련된 ‘숙박시설’의 상담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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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공연 관람'이 121.7%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투자자문 컨설팅'이 98.2%, '전기매트류'가 67.9% 순으로 높았다. 지난달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공연 관람' 142.9%, '숙박시설' 57.7%, '셔츠' 48.1% 등이었다.

공연 관람은 이른 시기에 예매해 할인율이 높은 ‘얼리버드 티켓’을 샀다 취소한 경우 사업자가 약관을 내세워 환불을 거부한다는 불만이 많았다. 또 공연 티켓 취소 시 과다한 위약금 부과, 양도 및 부분 취소 제한 등에 대한 사례도 접수됐다.

한편, 숙박시설의 경우 강원도 산불로 인한 계약취소 거부 및 과다한 위약금, 숙소 내 시설 관련 불만 등이 있었다.

상담 건수가 많은 품목으로는 '의류·섬유' 품목이 3,4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1,869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713건 순으로 지난 3월과 순위가 동일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상담 건이 17,820건(31.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5,494건(27.1%), 50대 10,498건(18.4%) 순이었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 관련이 27.0%로 가장 많았다. 51.9%를 차지한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의 비중이 26.5%로 높았다.

2019년 4월 소비자 상담은 61,689건으로 전월(59,937건) 대비 2.9%인 1,752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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