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꽃 축제판”...내달 초까지 에버랜드·서울대공원 등서 장미축제 열려

서울대공원 장미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아직도 장미 등 꽃 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화제다.

먼저 서양에서 ‘꽃의 여왕’으로 불리던 장미를 주제로 하는 축제가 에버랜드, 서울대공원 등 대형 놀이공원을 중심으로 열린다.

에버랜드는 내달 14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에버랜드 장미축제에서는 첫사랑 콘셉트의 ‘비너스원존’, 참사랑 콘셉트의 ‘미러원존’, 프로포즈 콘셉트의 ‘장미성’ 등 다양한 테마별 장미공원이 조성됐다.

또 축제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20분부터 6시 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펼쳐지는 ‘장미와 함께하는 마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구입한다면 장미축제 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내달 9일까지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장미원축제’를 연다. 장미원축제에서는 장미원 사진관, 소품대여소, 장신구 공작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요금은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태안 알리움 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한편 장미 이외에도 다양한 꽃 축제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리고 있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충남 태안군에서는 오는 6월 2일까지 '태안 알리움 축제'를 연다. 알리움은 줄기 끝은 둥근 모양을 이루고 수십여 개의 꽃이 모여 한 송이를 이루는 꽃으로 본래 한국에서 보기 힘들다. 봄에 꽃을 피우며 여름이 가까워진 늦봄까지 오랜 시간 생생히 살아 있어 튤립축제가 끝난 이후로도 그 여운을 만끽할 수 있다.

제주 제주시 한림공원에서는 내달 16일까지 '부겐빌레아 꽃축제 2019'를 연다. 남미 브라질이 원산지인 부겐빌레아는 빨간색, 분홍색, 보라색 등 화사한 꽃이 만발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카페 '마노르블랑'는 오는 9월 30일까지 '마노르블랑 수국축제 2019'를 연다. 수국의 향연인 이번 축제에서는 제주 수국을 비롯하여 전세계 30여종 7천여본 수국들을 만날 수 있다.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한편 내달 9일까지 강원 원주시에서는 ‘용수골꽃양귀비축제 2019’가 열린다. 용수골꽃양귀비축제는 1만2000평에 마을 주민들이 1년동안 함께 가꾼 꽃양귀비 꽃밭에서 펼쳐진다. 특히 꽃양귀비 뿐만 아니라 수레국화도 함께 심어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축제기간 중에는 꽃양귀비 사진 콘테스트, 꽃밭에서 보물찾기, 꽃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멋진 포토존 등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편안히 쉬면서 감상할 수 있는 쉼터도 곳곳에 설치된다.

마지막으로 내달 23일까지 강원 고성군 하늬라벤더팜에서는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라벤더(향수, 향주머니, 비누)체험, 라벤더 피자만들기, 라벤더 수확체험 등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장으로 진행된다. 또 라벤더 향수 추출시연,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향기 음악회, 관광객들이 농장이나 마을에서 촬영한 사진을 응모하는 포토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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