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19년 선원통계연보’ 발간...한국인 선원 월 평균임금 469만원

(사진=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민혜경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발간하는 ‘2019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1072명이며, 이중 한국인 선원은 3만4751명, 외국인 선원은 2만63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의 취업연령을 살펴보면 30대 이하는 22.4%(6898명), 40~50대는 43.2%(1만5020명), 60세 이상은 36.9%(1만2833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의 경우 연근해어선 취업이 1만3982명(4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외항선 8263명(23.8%), 내항선 8153명(23.5%), 해외취업선 2956명(8.5%), 원양어선 1397명(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의 임금 수준은 월 평균 469만 원으로 2017년 말(460만원)보다 약 1.8%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09년 말(330만원)에 비해서는 41.8% 상승하였다.

업종별 월 평균임금은 원양어선이 75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해외취업어선(719만원), 해외취업상선(703만원), 외항선(593만원), 연근해어선(384만원), 내항선(37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직책별 월 평균임금으로는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544만 원이었으며, 갑판부원, 기관부원, 조리부원 등 부원은 348만 원이었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해운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선원의 양성과 확보가 중요하다”며 “우수한 해기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직업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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