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26회 - 기상재해 타파에 지원군 ‘조경’ 주목]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폭염과 미세먼지 같은 이슈들이 연일 회자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환경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 조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녹지를 조성해 자연스럽고 과학적인 환경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송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에 대한민국이 열기에 휩싸였습니다. 도시민들은 아스팔트와 높은 콘크리트 건물 등의 환경 탓에 도시 열섬 현상으로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계절 구분이 없는 미세먼지의 경우에도 국민들의 걱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국 지자체에서는 각종 대비책으로 대기환경 문제에 대응하려는 방침입니다. 그중 공통점은 ‘도시 숲 조성’과 같은 조경을 이용한 방법이었습니다. 또 실제로 최근 미세먼지와 도시 열섬 저감과 관련한 제품들을 선보인 한 조경 박람회의 경우, 많은 소비자가 참여해 조경을 통한 환경개선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경업은 1970년대 초반 대규모 국토개발사업과 함께 출범했습니다. 이후 서울대와 영남대 조경학과가 설치돼 전문 인력이 배출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이슈가 되며 조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노환기 (사)한국조경협회 회장 인터뷰/사진=소비자TV

INT. 노환기 / (사)한국조경협회 회장
과거처럼 택지를 새로 대규모로 조성하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 같은 사업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을 재정비하는 일이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조경은 길가와 도로를 푸른 외관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운동장, 공원 등에 식재되는 잔디의 경우, 난지형 잔디가 출시되기도 합니다. 일반 잔디보다 건조한 환경이나 고온에 강해 관리가 쉽기 때문입니다.  벽면녹화는 태양 복사열을 감소시켜 쾌적한 실내·외 환경 구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김은진 (주)한설그린 과장 인터뷰/사진=소비자TV

INT. 김은진 / (주) 한설그린 과장
구조물에 식물을 심고 그 식물의 안쪽에 집진기와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해서 공기를 빨아들여서 필터로 공기를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시스템이에요.

벽면녹화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만났습니다. 정화 장치를 자동화하면, 식물 관리를 기계가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여름이면 넘실대는 열기로 보행자를 불쾌하게 하는 보도블록. 이제는 기능성 자재와 특수한 코팅기술이 접목돼 기존의 형태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임영규 (주)서호에코탑 전무 인터뷰/사진=소비자TV

INT. 임영규 / (주)서호에코탑 전무
오늘같이 무더운 날씨에 열섬(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차열기능블록을 강조했고요. 오염 방지할 수 있는 코팅 처리를 해서 깨끗한 보도를 유지하고요.

이외에도 각종 인테리어 용품, 가정용 정원용품, 내구성이 좋은 습식블록, 수직정원 등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기업들의 친환경적이고 환경 개선적인 동태를 살필 수 있었습니다.  자연을 활용해 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조경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앞으로 그 영역이 환경문제 대안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먹고사는이야기는 2019년 06월 31일부터 매일 오전6시, 오후2시, 11시 "소비자TV"에서 방송됩니다. 
소비자TV는 IPTV : KT olleh tv 218번, SK Btv 275번. LG U+tv 247번에서 시청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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