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27회 - 편하고 싶은 소비...‘신선편이’ 새 트랜드 만든다]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최근 들어 편의점에서 밀봉된 플라스틱 통 안에 먹기 적당한 크기의 과일들이 담긴 상품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포장만 뜯으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과일을 먹고 싶은데 너무 많이 구입해서 남기기는 싫은 소비자의 취향에 딱 맞춘 식품입니다. 이처럼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신선편이 식품에 대해 이경엽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신선편이 농·수·축산물, 줄여서 신선편이 식품이란 언제 어디서든지 신선한 상태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예를 들어 사과나 키위 등 과일을 먹기 위해서 껍질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죠. 하지만 신선편이 식품은 미리 껍질을 제거한 상태로 포장이 됐기 때문에 편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외식 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신선편이 식품에 대한 수요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 외에도 신선편이 식품은 학교·병원 등 공공급식에서도 배식되는 등 우리 일생상활에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지난 201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선편이 식품의 출하액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과 2015년의 매출액을 비교하면 4년 새에 5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준 것입니다.

최만수 (사)한국신선편이협회 이사장 /사진=소비자TV

INT. 최만수 이사장 / (사)한국신선편이협회 
스마트 농업의 확산으로 기능성 채소·고소득 과일의 생산이 증가할 것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 유통망의 발전에 따라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신선편이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또한 먹거리의 세계화 추세 속에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과 해외에 있는 재외 교민들도 신선편이 식품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는 신선편이 시장발전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한편, 이같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신선편이 농수축산물 시장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시장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학교급식용 신선편이 과일의 품질관리와 신선편이 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장민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사진=소비자TV

Int. 장민선 연구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잘 재배가 되고 잘 수확된 원물도 가공하기 전까지 신선하게 유지가 되어야 하고 원물 특성에 따라서는  노동력 절감 기술과 함께 갈변을 억제시키거나 그 품목에 적합한 포장을 하는 가공기술, 그리고 전체적인 온도관리, 이 모든 것들이 신선편이 과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입니다.

최근 전국 초등학교에 신선편이 과일이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보다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가공, 유통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선편이 시장이 선진국의 길목에 접어든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산업체, 연구기관 등 신선편이 관련 민관의 활발한 소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먹고사는이야기는 2019년 06월  08일부터 매일 오전6시, 오후2시, 11시 "소비자TV"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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