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 제품 대상…미생물과 3가지 균 검사

(사진=Pixabay 제공)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화장품 에센스 제품이 국민청원 안전검사대에 오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화장품 에센스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시중에 유통 중인 52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생활 속 불안요인 사전 차단을 위해 국민으로부터 제품 수거·검사 청원을 받고, 2000건의 추천이 넘는 청원은 실제 검사를 시행해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이번 검사대상은 지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110건 가운데 6,438건의 추천이 있었던 화장품 에센스 제품 청원 요청에 대해 지난 6월 5일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검사대상으로 채택된 것이다.

 지난 1월 검사 대상 채택을 위해 추천 기준 수를 2,000건으로 정한 이후, 화장품 에센스 청원 요청은 추천 수가 2,000건을 넘은 첫 사례다.

 이번에 채택된 청원은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에센스를 구입하고 곰팡이로 추정되는 검은 반점이 발견되었다며 제품의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안심하고 안전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내용이었다.

 제품 검사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검사대상과 검사항목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품별 유통 현황 등을 고려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7월 중에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는 소비자단체, 언론·법조계 및 관련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되며, 국민 추천에 대한 검사 대상과 시험 항목 선정 및 검사 결과의 타당성 등을 심의한다.

 검사대상은 청원대상 품목은 천연추출물로 구성된 에센스 38품목 및 청원에서 검사 요청한 업체의 14개 제품 등 총 52개 제품이다.

 검사항목은 청원 관련 항목인 미생물 한도(총호기성생균수)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특정 세균(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3종) 등 총 4개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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