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항만재개발 실시협약 체결, 여수산업단지 용지난 해소 기대

 

[한국농어촌방송=김수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는 지난 11광양항 3단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이하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562억 원을 투입해 2019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화학, 석유정제, 금속 산업 등의 미래신소재 분야 전자, 의료, 정밀기계 등의 복합첨단산업 창고 및 운송업 등의 복합물류제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여의도 면적(318)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수산업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이 부지는 석유화학 입주기업들이 정부에 미래 신산업 투자 용지로 조기에 공급해줄 것을 건의한 지역이다. 이번 물류단지 조성은 여수 산단의 용지 확보 어려움 해소와 더불어 수출입 물류 활성화를 통해 여수 광양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항 3단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여수항만공사 제공)

  정부201810, 3월 두 차례의 경제장관회의에 걸쳐 이 사업을 핵심과제로 이 사업을 선정했다. 이후 협상 기간 2개월 단축, 부처 간 협업 등을 통해 물류 용지 조기공급 절차를 신속히 이행했으며, 앞으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45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83천여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약 940만 톤의 신규 물동량 창출로 여수 광양항 물동량(2018: 3억 톤) 증가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기존 준설토 투기장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 물류단지로 조성하는 이 사업은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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