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는 익혀야 장염과 패혈증 예방,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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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비브리오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환자는 평균 80%가 기온이 높은 여름철(7~9)에 발생하고 있다. 주요 발생 장소는 음식점(87%)이며, 주요 원인 식품은 어패류로 조사됐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 부위를 통해서 바닷물 속의 비브리오 불리피쿠스 등에 감염되며,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8~9월에 환자 수의 평균 64%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과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수산물 구매·보관·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여름철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령이 필요하다.

먼저,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 보관(5이하) 한다.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조리(내부 85, 1분 이상)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조리 시작 전과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하여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하기 위한 요령은 다음과 같다.

우선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또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날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로 인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구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상처가 있다면 바닷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보 및 예보단계별 대응 요령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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