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미생물검사 적합, 한약재 벤조피렌 인체 위해우려 낮아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천연추출물 화장품(에센스)과 한약재 벤조피렌에 대한 국민청원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조사 결과 화장품의 미생물 검사는 모두 적합했고 한약재 벤조피렌은 인체 위해 우려가 낮거나 무시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천연추출물로 구성된 에센스 32개 제품과 국민청원에서 검사를 요청한 업체의 13개 제품이 대상으로, 미생물(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의 오염 여부를 분석했다.

시중에 유통중인 천연추출물로 구성된 에센스 등 45개 제품에 대해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

또한, 품질 검사 외에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 201건을 점검한 결과 의약품이나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등 허위과대광고 19건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사례는 세균 감염·여드름 억제 등 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가 15, 미백·주름 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가 4건이다.

적발된 사이트를 운영하는 화장품 책임판매업자에 대해 관할 지방청에서는 행정처분 등을 조치하도록 했다.

또한 국내 유통 중인 한약재 17, 274품목에 대해 벤조피렌을 검사한 결과, 인체 위해 우려가 낮거나 무시할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벤조피렌 노출 정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위해 우려는 낮거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검사 대상 17종은 고본, 대황, 방기, 숙지황, 승마, 여정실, 오매, 원지, 자화지정, 죽여, 지구자, 지황, 하엽, 해방풍, 황련, 황정, 희렴 등의 약재이다.

식약처는 한약재 중 벤조피렌양을 지속해서 낮추기 위해 필요한 품목을 선별하여 저감화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속해서 체계적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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