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취항, 수산업무 지도단속 탄력 기대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전형대 기자] 해남군은 다목적 어업지도선‘땅끝희망호’를 진수했다.

땅끝희망호는 총톤수 35톤의 알루미늄 선박으로 최대 30노트(시속 55km)의 속력을 낼 수 있는 워터젯트 추진 장치를 적용해 수심 1m에서도 운항이 가능한 선체 구조로 제작했다.

다목적 어업지도선‘땅끝희망호’(사진=해남군)
다목적 어업지도선‘땅끝희망호’(사진=해남군)

알루미늄 재질 선박은 선체가 가볍고 선박의 복원력이 좋아 고속 운항 및 회전성도 우수하고 해수에도 강한 내식성을 가지고 있다.

해남군은 기존 어업지도선인 선령 22년의 전남208호가 노후화 되었고 수심이 낮은 곳에서는 운행이 불가능한 스큐류 방식으로 안전한 운항을 위해 대체 선박 건조를 추진해 왔다.

땅끝희망호는 앞으로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수산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해난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에 투입된다.

북일면 내동항에서 화원면 별암항까지 약 105km를 2시간 내에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업무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 28일간의 각종 기기의 성능 검사와 시운전을 한 후 한국해양교통안전관리공단의 검사를 걸쳐 제조사인 휴먼중공업(주)에서 11월 초 해남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해남 군은 11월말 명명식 및 취항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땅끝희망호 선명은 해남군 마스코트 땅끝이와 희망이를 조합한 것으로 직원 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