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지난 16일 대한간학회에서 주최한 ‘제20회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C형간염은 혈액 또는 체액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예방접종도 불가능하다. 감염 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장기간에 걸쳐 만성간염으로 진행되며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대한간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C형간염 무상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해 군민 4200여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를 검사해 17명의 확진자에게 전국 최초로 치료제를 무료 지원해 16명을 완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C형간염 퇴치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값진 쾌거이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C형간염이 국가검진에 포함되어 모든 국민이 C형간염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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