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학생들 "숨겨진 꿈과 끼를 가꾸고 즐거운 학교문화를 만든다” 앞장 서

(사진=기전중학교 제공)
(사진=기전중학교 제공)

[한국농어촌방송/전주=조재훈 기자] 지난 15일 호남기독학원 전주기전중학교(교장 김동수) 강당에서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어울림’ 공연이 열렸다. 1, 2학년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뮤지컬팀은 학교폭력의 유형을 알리고 폭력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공연은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와 전주교육지원청 생활교육과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매주 두 시간씩 꾸준히 연습해 참여 열기 또한 남달랐다.

송재봉 연극 담당교사는 “바쁜 일과 속에서 연습이 쉽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대본의 줄거리를 세우고 자율적으로 역할을 나누는 등 학생자치의 문화가 뮤지컬을 준비하는 과정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말했다.

또 뮤지컬 ‘홍도’를 관람한 후 배우들과 토의 시간을 갖는 등 뮤지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정상택(뮤지컬), 김다영(안무) 강사를 초빙해 갈고 닦은 작품을 선 보였다.

김동수 교장은 “뮤지컬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해법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장은 "이번 뮤지컬을 계기로 본교 학생들이 무대에서 뿐 아니라 실제 학교생활에서도 주인공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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