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40kg기준, 총 222,729포대 수매

[한국농어촌방송/나주=이계선 기자]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4일 다시면 월태창고(다시농협)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3일까지 각 읍·면·동에서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포대벼(건조벼)를 매입한다.

나주시, 다시면 월태창고 수매현장을 방문한 강인규 나주시장 (제공=나주시청)
나주시, 다시면 월태창고 수매현장을 방문한 강인규 나주시장 (제공=나주시청)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신동진, 영호진미 2품종이고, 총 매입물량은 40kg 포대벼 기준, 222,729포대(산물벼54,450포, 친환경 벼 2,000포, 건조벼166,279포)다.

이 중 19,394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9년 논타작물 재배농가에 직접 배정했으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수매직후 우선지급금(3만원/40kg)을 농가에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최종 정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작년에 이어 공공미축미 매입품종 외 벼 품종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품종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검정결과 매입대상 품종 외에 다른 품종을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됨으로 출하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시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태풍 등 재해 피해 벼 전량을 매입하면서 농가손실을 줄이고, 저품질 쌀의 시중 유통을 방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시는 공공비축미곡 매입농가의 출하 편의 제공과 40kg에 달하는 포대벼 운반상 어려움 해소와 톤백벼 매입 확대 등을 위해 농가에 톤백저울 210대, 양곡보관창고 31동에 창고문 개보수 지원 등 톤백 포대벼 매입 편의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14일 다시월태창고 수매현장을 방문해 금년 잦은 태풍으로 농작업에 애로를 겪었던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강 시장은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와 올해 연이은 태풍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확기까지 열심히 구슬땀을 흘려준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국가 생명산업을 지키고 있는 농업인의 헌신과 노고가 존중받는 사회 구현, 영농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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