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공해·미세먼지 등 주민들 민원 무시한채
막무가내로 공사 강행 - SNS 통해 전파확산

[한국농어촌방송/광양=위종선 기자]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맞춤형 전문 육아 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공사가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지만 관리감독이 소홀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SNS 통해 제기된 광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현장(제공=제보자)
SNS 통해 제기된 광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현장(제공=제보자)

시는 중동 1747-1번지(부지 992.6, 연면적 2196.53)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 사업비 63900만 원(국비 7, 특별교부세 7, 도비 21000만 원, 시비 469900만 원)을 들여 2020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J건설사가 시공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공사 현장 바로 앞은 광양시가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200면 규모로 설치한 공영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지만, 현장 인근은 안전 불감증에 가까울 정도로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음·공해·미세먼지 등 주민들의 민원도 무시한채로 막무가내로 공사가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J건설사는 주민들 양해도 없이 허구헌날 주차장을 막아놓고 표지판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는 현장 소장은 뭐하는 사람인지 배짱이 두둑하다' 등의 글이 SNS를 통해 전파돼 비난이 솟구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에 익명을 요구한 A씨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소음·공해·미센먼지·교통통행 불편 등 민원을 제기했지만 현장 소장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광양시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현장 소장은 현장 주변 몇몇 분들과 관계를 갖고 양해를 구했다불편을 제기하기 위해 방문한 민원인은 한명도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교육보육과 관계자는 그동안 인지 못한 부분은 인정한다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현장 소장을 불러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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