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넘는 전통, 필봉농악 배우기 위해 일반인,대학생들 줄 이어

필봉 문화촌 입구(사진/박태일 기자)
필봉 문화촌 입구(사진=박태일 기자)

[한국농어촌방송/임실=박태일 기자] 국가무형문화제 제11-5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임실 필봉농악은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대표적인 마을 풍물 굿이다.

필봉농악이 시작된 필봉마을은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오랜 세월만큼이나 마을 사람들의 삶과 노동의 문화 속에서 꽃피워온 소리를 푸진곳, 푸진삶으로 담아내고 있다.

오랜 마을의 역사 만큼이나 마을속에서 전승된 삶의 문화를 토대로 자리잡은 필봉농악은 1962년 역사성, 전통성, 토속성, 연행성 등을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제로 지정됐다.

한편 이로 인해 대한민국 ‘농악’이 2014년 11월, 전통문화의 공통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지정될수 있는 계기가 됐다.

농악하는 모습(사진=청웅면)
농악하는 모습(사진=청웅면)

필봉농악의 상쇠 계보는 ‘전판이이화춘박학삼송주호양순용양진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필봉리 출신이었던 사외 양순용은 허튼가락과 부들상모의 명인으로 필봉굿의 정리와 체계를 마련했다. 현재 필봉농악은 공동체성을 매우 강조하는 농악이며 마을문화의 꽃이라 평가 받는다.

필봉농악의 판굿의 특징은 채굿가락, 호허가락, 영산굿, 도둑잽이굿, 수박치기, 싸잽이굿등은 필봉농악에서만 볼 수 있다. 필봉농악은 문화촌을 형성해 보존 및 전승, 대중을 위한 프로그램교육, 공연, 전시, 체험등의 복합공간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흥과 멋을 국내외에서 널리 알리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간 6만 여명이 방문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