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 조감도(사진=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업박물관 조감도(사진=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방송 = 김수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9년 12월 4일(수) 14:00에 국립농업박물관 착공식(구. 농촌진흥청 부지)을 개최한다.

국립농업박물관은 농업․농촌의 발전과정, 현재와 미래 모습 관련 전시․체험․교육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통합적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농업박물관 설립방안 연구‘와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번 『국립농업박물관」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한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국립농업박물관」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태어날 계획이다.

첨단 전시기법과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형으로 구성하고, 농업·식품산업의 과거뿐만 아니라 현대 및 미래의 모습과 가치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하여 기존의 박물관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농업박물관」은 ‘오래된 농업’만이 아닌 ‘살아있는 농업, 미래의 농업’의 가치를 보여주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재와 미래 세대를 포괄 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 발전사, 첨단농산업, 어린이 농촌체험, 귀농귀촌, 도시농업, 미래농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총사업비 1,550억 원(공사비 834억원, 토지보상비 716억 원)이 투입되어 2022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5만㎡의 부지에 연면적 1만8천㎡ 규모로 ‘본관’(지하1층, 지상2층), ‘별관’(지하1층 지상2층), 유리온실로 건립되며, 주요시설로는 농업관, 어린이체험관, 유리온실, 식문화관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박물관 건물 배치계획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박물관 건물 배치계획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옥외는 다랭이논 등 농경 체험장과 녹지가 구성되며 축만제(저수지)와 연계한 관람객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국가 차원에서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건립되는 국립농업박물관은 농업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놀터·쉼터·삶터로서의 농업농촌의 가치를 농촌과 도시,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공유함으로써 국립농업박물관이 농업농촌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립농업박물관 건립 관정에서 발생되는 생산 유발효과(1,573억 원) 및 고용유발효과(1,158명)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국립농업박물관이 농업농촌의 가치를 중심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건립 과정에서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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