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읍 신남리 일원 무수마을 외 3개마을 선정
주민들 스스로 토양·용수·경관·생태 등다양한 환경개선 및 관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수립·시행

신남면 무수리 마을전경(사진=박태일 기자)
신남면 무수리 마을전경(사진=박태일 기자)

[한국농어촌방송/순창=박태일 기자]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순창읍 신남리 일원 무수마을 외 3개마을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6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은 농업·농촌에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하며, 토양·용수·생태·경관 등 농업환경 분야별 개인 및 공동 활동과제 수행에 따른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와 관련 군은 사업비 6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20부터 2024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관 주도형 사업을 탈피, 주민들이 스스로 토양·용수·경관·생태 등 다양한 환경개선 및 관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수립·시행함으로써 환경보전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수마을 외 3개마을(대정·탄금·용내)은 인접한 4개의 마을이 하나의 하천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 농가에서 하천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어 깨끗한 환경보전이 필요한 지역이다. 순창읍 신남리 일대는 친환경농업을 실천 확대하고 있는 곳으로, 누룩정(샘), 외가리 서식지, 당산나무 보호수 등 다양한 농업유산도 보유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현재 농촌은 고령화 되고 농업환경이 어려운 시점에서 주민들 스스로 농업환경, 농업유산, 생태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실천운동에 앞장선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점차 순창군 전 지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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