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부터 한파 영향예보 시범서비스 시행
예상되는 한파 위험 수준을 신호등색깔로 표현
올 겨울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평균기온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변동성이 클것

정부 기관들이 앞다투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한파 대비에 나섰다. 12월에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있는 최근, 기상청은 한파의 영향력을 미리 알 수 있는 한랭영향시스템을 제공하며 시민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에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해 알리며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상청은 12월 3일부터 한파 영향예보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 영향예보는 같은 날씨에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영향을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하여, 상세한 기상정보와 함께 전달한다.

기존의 한파특보·주의보·경보가 기온 중심의 정보로 제공했다면, ‘한파 영향예보’는 보건, 산업, 시설물, 농‧축산업 등 6개 분야별 위험 단계에 따른 대응요령을 함께 제공한다.

한파주의보는 -12℃ 이하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령되는 것이고, 한파경보는 -15℃ 이하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다.

한파 영향예보는 예상되는 한파 위험 수준을 신호등 색깔로 표현하여 대응요령을 그림과 함께 전달해 한눈에 위험도를 인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 기상청
사진제공: 기상청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올 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한파에 따른 국민의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한랭 질환 발생현황과 주요특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국 약 500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한랭 질환자 현황을 신고 받아 누리집을 통해 국민과 유관기관에 정보를 제공한다.

한랭 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한랭 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한파에 의한 한랭 질환 등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랭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바로알기’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겨울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런 추위에 따른 한랭 질환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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