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후보자로 나선 유남영 후보
정읍에서 후보자로 나선 유남영 후보

[한국농어촌방송=박세주 기자] 농협중앙회장은 215만 명의 조합원과 10만여 명의 임직원 및 농업인들이 어려울 때나 힘들 때 든든한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동반자와 같은 자리다.

내년 1월 31일 실시되는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후보 중 한 명인 정읍농협 유남영 후보에게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출마 동기를 물어봤다.


Q.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고 싶어서입니다. 농협의 주인인 농업인 조합원을 잘 살게 하는 농협이 되어야 하는데, 국민이 농협을 많이 사랑해줘야 농업인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국민 생활과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는 농협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농협은 많은 일을 해 왔지만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 왔습니다. 이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농업인이 원하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농협다운 농협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싶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Q. 제 24대 농협중앙회장선거에 출마하셨는데 주요 핵심공약은?
내부적으로는 농협 개혁을 이어갈 것입니다. 전임 김병원 회장이 다져놓은 농협의 정체성을 확고히 확립해 조합원 실익을 위한 사업영역으로 확대해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농업인과 농·축협을 섬기고 지원하는 중앙회, 농업인과 농축협의 경쟁력을 키우는 농협 계열사 및 자회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협동조합 정체성을 전 계통조직에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고 범농협의 사업 및 조직 역량을 농가소득 5천만 원 조기달성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농업인들과 함께 농업·농촌의 위기를 이겨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니다. 농촌에 젊은이가 없습니다. 40세 미만 농가경영주가 전국에 1%가 채 안 되는데, 60세 이상 농가경영주가 76%나 되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로 소멸위험 시군구가 42.5%, 농가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의 6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것은 우리 농업·농촌을 잘 보여주는 지표들인 것이죠. 더욱이 동시다발적 FTA로 외국산 농축산물이 우리 시장을 점령한 상태인데, 최근 WTO 개도국 지위마저 포기했습니다. 한마디로 농업은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이런 위기에 맞서 농업인과 함께 농업을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만들고 농촌을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농협이 농협다운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유남영 후보가 걸어온 길

- 국무총리표창 (2013.)
- 제13대 정읍농협 조합장 (2010. ~ )
- 제12대 정읍농협 조합장 (2006.)
- 제11대 정읍농협 조합장 (2001.)
- 제10대 정읍농협 조합장 (1996.)
- 석탑산업훈장 (2007.)
- 정읍시농산물유통 대표이사 (2005.)
- 농협중앙회 이사 (2004.)
-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1995. ~ 1997.)
- 제2대 정읍시의회 시의원 (1995.)
- 정읍고등학교 졸업 (1969. ~ 1972.)
- 1955년 9월 11일 전라북도 정읍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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