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0 주요 시정 추진 계획

항공우주산업·뿌리산업·세라믹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과
혁신도시 시즌2 추진,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이어
문화도시 추진, 성북지구 도시재생 사업 본격화,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 등 대형사업 본격적으로 추진

진주시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그동안 강조해 오던 ‘부강진주’의 토대가 되는 사업을 2020년 새해 더욱 박차를 가해 ‘부강진주’ 건설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양호공원 일대를 3개 테마별 친환경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남개발공사와 MOU를 체결한 장면.
진주시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그동안 강조해 오던 ‘부강진주’의 토대가 되는 사업을 2020년 새해 더욱 박차를 가해 ‘부강진주’ 건설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양호공원 일대를 3개 테마별 친환경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남개발공사와 MOU를 체결한 장면.(사진=진주시)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시가 2020년 새해를 ‘부강 진주의 힘찬 도약’으로 삼고 품격 높은 역사문화 관광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은 부강 진주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간이었다면 새해에는 본격적인 질주로 희망찬 진주건설에 매진할 것이라 밝혔다.

진주시는 올해 항공우주·뿌리·세라믹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과 혁신도시 시즌2 추진,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이은 문화도시 추진, 성북지구 도시재생 사업 본격화,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 등 대형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

이런 다양한 사업들은 조규일 진주시장이 그동안 강조해 오던 ‘부강진주’의 토대가 되는 사업들로, 올해를 계기로 조 시장의 ‘부강진주’ 건설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새해를 맞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시민 모두 골고루 행복한 100만 생활권 부강 진주를 목표로 진주시민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진주시의 2020년 새해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 구도심 활성화 본격적으로 추진

진주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전담부서인 도시재생과를 신설해 시의 역량을 집중하여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4월 유곡지구가 새뜰마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고, 5월에는 상권 활성화 사업 등 4개 사업에 선정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성북지구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공모)에 선정돼 구도심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진주성과 청소년수련관 주변 성북·중앙동 일원 약 20만㎡ 규모에 원도심의 공공기능 회복과 함께 청년허브하우스 및 진주엔창의문화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421억 원이며 올해부터 사업이 시작돼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진주시는 지난해 공모사업에서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0억 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및 교통·방범 등의 공공안전시스템 구축으로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도시문제 해결과 데이터 통합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올해 상반기 재도전하고, 중앙지구와 상대·하대지구도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하여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부강진주를 위한 3대 대형프로젝트 추진

진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부강진주로 나아가고자 진주만의 천혜의 자연공간을 활용한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구)진주역 재생 프로젝트 등 부강진주 3대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는 남강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예술·공간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남강 프로젝트를 위해 진주성 맞은편에 예술인들의 활동무대인 중형 다목적문화센터, 비거 구현 사업, 유등축제와 연계한 진주유등테마공원과 유등전시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계획 중인 남강 수상 레포츠 센터는 진주성 및 남강변의 역사자원과 자연자원의 친수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테츠 사업으로 촉석루와 유등공원에 계류장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문화재청에서 현상변경 심의 중이며 올해 실시설계 및 하천점용허가를 득하여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진양호 공원을 친환경 레져·힐링·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이다.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진양호반 둘레길 3개 사업으로 나눠 조성되며 현재 진양호공원 주요 시설지와 경관요충지를 대상으로 사유지 매입을 추진(450억, 70ha)중에 있다.

시는 올해 7월 진양호 후문 꿈키움동산과 연계한 어린이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를 우선 개장할 예정이며 호수경관과 힐링이 함께하는 38km의 진양호반 둘레길은 올해 초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는 옛 진주역을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이 사업을 3단계로 나눠 1단계는 구)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 2단계는 문화․예술이 꽃피는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 3단계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1단계 사업인 구)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위하여 예산 200억 원을 편성해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매입 추진, 구)진주역사 건물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0년 이전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 2025년 건립목표로 추진 중이다.

◇ 신성장 거점지역이 될 진주혁신도시

진주시는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이전공공 기관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등 종합적으로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경남진주혁신도시는 산학연클러스터 부지 내 입주기업 등에 대해 임차료 또는 분양(매입)비․건축비 이자의 최대 80% 지원으로 입주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2018년 말 176개 기업 대비 2019년 11월 말 기준 247%나 증가한 435개 기업이 입주했다. 2020년에는 500개 이상 기업유치 및 20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클러스터 부지의 경우 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어 재정, 금융, 세제, 행정적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돼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한 특화산업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시즌2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연 면적 9002㎡, 지하 1층/지상 4층, 사업비 229억 원)를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며, 진주시는 지역균형 발전과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 혁신도시 활성화에도 더욱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진주시,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협약 체결로 추진하는 복합문화도서관(연 면적 1만4998㎡, 지하 2층/지상 4층, 사업비 500여억 원)은 도서관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공간과 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을 포함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주민 및 이전공공기관 임직원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진주시는 이외에도 지역인재채용 확대와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와 함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과 함께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으로 성공적인 혁신도시 시즌2가 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이은 문화도시 추진

진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유네스코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유수의 창의도시들과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하고 유네스코의 이름과 로고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를 계기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으며 공예와 민속예술 등 창의산업 육성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시는 이번 선정을 발판으로 전통문화자산의 가치 제고 및 경제적 효과 창출을 위해 진주의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현대기술을 접목하는 ‘융복합 민속예술 공모사업’ 및 공예자산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공예상품 개발 및 온라인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민속예술과 전통공예 비엔날레를 번갈아 개최하고 지역예술인들의 국제역량 강화 및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위해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사업도 시행해 국제적 문화도시로서 문화적·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주시는 정부의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해 문화예술의 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방침이다.

◇ 미래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진주시는 올해 최우선 목표를 경제활력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 본격 가동, 초소형 위성개발과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추진, 항공ICT융합클러스터 조성 등 항공우주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난해 유치업종을 확대한 뿌리일반산업단지에는 소재산업과 세라믹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뿌리일단산업단지는 현재 공정률이 90%로 오는 3월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하여 유치업종을 기존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 3개 업종에서 비금속광물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등을 추가하여 총 8개 업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따라서 상반기 기반시설공사가 준공되면 다소 저조했던 분양률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는 2017년 5월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을 하고 있으며, 2017년 12월 보상업무에 착수하여 2019년 5월 수용재결 및 공탁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 문화재 조사를 위한 용역 후 하반기에는 토공사 및 관로공사 등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남부권의 교통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진주미래 발전 비전 용역’에서 도출되는 진주시의 제반여건들이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에 반영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시의 우주항공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및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KTX 전담팀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진주미래 발전비전 용역’을 시 자체적으로 발주하는 등 진주시가 남부권 교통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대비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하에 계획대로 잘 준비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여 많은 일자리 창출과 품격 높은 역사문화 관광도시 진주로 거듭나는 멋진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새해에도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우리시가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100만 생활권 부강진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시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