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 9. 25, 전시 주제 - 고향이 무너집니다

[한국농어촌방송/진안=고달영 기자] 전북 진안 용담호 사진문화관이 2013년 개관 이래 열일곱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이달 19일부터 9월 25일까지 4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주제는 “고향이 무너집니다”로 철거와 수몰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 실향민에게는 위로를, 관람객들에게는 용담호의 소중함을 전하고자 기획했다.

철거 당시 인상 깊은 시설물, 문화재 등의 철거 과정을 연작으로 게시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수몰민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

용담호 사진문화관은 사진작가 이철수 씨가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촬영한 흑백 필름 2만4,000여 점과 당시 수몰민의 삶의 흔적을 수집한 유물 등이 전시․보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로 매년 2~3회의 전시회를 열어 실향민의 향수를 달래고 용담호 사진문화관을 진안군의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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