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요양급여 업무정지 해제
정상진료 앞두고 의료봉사도 진행

진주복음병원은 오는 24일부터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 업무정지가 해제돼 정상진료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진주복음병원은 오는 24일부터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 업무정지가 해제돼 정상진료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던 진주복음병원이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친 뒤 오는 24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진주복음병원은 오는 24일부터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 업무정지가 해제돼 정상진료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복음병원은 지난 2017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를 과다청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당시 복음병원은 업무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 1억 원을 납부하고 정상진료를 이어가려 했지만, 병원 측의 행정상 착오로 납부 시기를 놓쳐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진주복음병원은 정상진료에 앞서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다지고자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오는 22일 진주시 명석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는 의료봉사에는 내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신경과 등 50명의 의료팀이 참여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질병에 관한 진료와 상담, 처방약과 영양제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복음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행정상 착오로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복음병원은 지난 1990년 2월 진주복음의원으로 개원한 이후 현재 내과 외 13개 과로 의사 15명을 비롯해 간호사, 원무직원 등 190명이 근무하는 중급의료기관으로 성장해왔다. 병원에는 130여 개 병상이 있으며 외래환자 일 평균 800명, 인공신장실 투석환자 90여 명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특히 복음병원은 캄보디아 등 의료혜택이 취약한 10여 개국에 선교사를 파견해 선교활동과 무의촌 의료봉사, 개발도상국과 아프리카지역 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질 높은 의료봉사를 펼치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또한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와 지역의 각종 축제나 행사시 응급의료진 파견과 건강검진권 제공 등으로 지역민을 위한 의료봉사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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