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참여한 업장은 발전설비·소각시설 9개 업종으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중앙보훈병원, 호텔롯데 등 16개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0개소도 협의를 통해
울산시·울산기후·환경네트워크, 그린리더협의회등 참여

한국농어촌방송DB/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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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 감소에 지방정부가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을 통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발적 감축노력을 하기로 하고 지난 17일 시청에서 협약식을 가졌고 울산시는 ‘친환경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울시의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업장은 발전설비와 소각시설 등 9개 업종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서남환경, ㈜탄천환경, 서울아산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호텔롯데 등 총 16개소다.

시와 이번 협약을 맺은 사업장은 소각시설과 병원, 호텔 등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으로 자체적으로 최대 20% 오염물질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등 자체 배출농도 기준을 한층 강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가동시간·가동률 조정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자발적 감축 협약에 참여하는 사업장의 전년도 기간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약 210톤이며 이번 자율 협약을 통해서 계절관리제 기간 예상 배출량은 183톤으로 27톤 감소하고 약13%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협약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해 참여사업장에 대한 기술 지원과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번에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30개소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협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일원에서 ‘친환경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울산시와 울산기후·환경네트워크, 그린리더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보다 뜻 깊은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명절 보내기 실천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주요 실천 수칙은 ‘명절 선물은 친환경 상품으로 구매는 그린카드로’,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차리기’, ‘성묘 갈 때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고향 길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가용은 친환경 운전하기’ 등이다.

한편 구·군에서도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지역 민간단체와 함께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병영오거리, 수암시장, 대송농수산물시장, 송정동 한솔그린공원, 언양 알프스시장 등에서 자체적으로 ‘친환경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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