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염 예방위한 올바른 손씻기 방법

119안전체험관 교관 임준석(사진=전북소방)

 

지난 해 중국 원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으로 인해 주변국가인 우리나라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에도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그 예방에 관심을 쏟았다.

그중 올바른 손씻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가장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감염 예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국제연합(UN)에서는 매년 10월 15일을 ‘세계 손씻기의 날(Global Handwashing Day)’로 지정해 각종 감염으로부터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망을 방지하고 있다.

심각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는 감염 질환들이 간단한 손씻기를 통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은 각종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졌으며 수인성 감염병의 50~70%를 손씻기로 예방할 수 있다고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를 둔 산모의 경우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로 신생아 사망률의 44%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1월 29일 현재 4번째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우한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올바른 손씻기에 대해 알아보고 익히자.

대소변을 본 후, 외출에서 돌아온 직후에 손 씻는 습관을 갖아야 하며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렸다면 꼭 손을 씻어야 한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손씻기 방법은 비누나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씻어야하며 총 6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2단계는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손등을 깨끗이 닦아준다. 3단계로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4단계는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지르는데 손가락 주름 사이사이를 깨끗이 닦는다. 5단계, 엄지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른다. 마지막 6단계는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질러 손톱 초승달 부분과 손톱 틈을 깨끗이 씻는다.

엄지손가락과 손톱은 가장 씻기지 않는 부위로 꼼꼼하게 씻어야하고 비누 또는 손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세균 감소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으니 비누와 손 세정제의 사용을 생활화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의 전염을 막고자 각종 예방법과 중국 여행 시 주의사항을 검색 해 보는 지금, 올바른 손씻기가 질병 예방의 기본임을 명심하고 손씻기를 습관화해 우리의 건강을 지키자.

                                                                        전라북도119안전체험관 교관 임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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