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천 어부 김종훈 기자의 물고기 탐방기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종훈/민준식 기자]

문호천어부가 하천 생태를 조사하기 위해 남한강 지역 일대를 방문하였습니다. 강한 햇빛과 더위를 경험하면서 생태계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그곳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민물고기들이 잘 보존되고 있는지 관찰해 보았습니다.

민물고기들은 굉장히 중요한 환경지표가 되는 귀중한 생물자원입니다. 그러나 현재 그들은 상당한 생존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개체 수 변화는 물론이고 개체 크기가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는 걸 몸소 느끼기도 하지만 요즘 잡히는 민물고기들은 전부 새끼들뿐인 것 같다며 어르신들께서도 말씀하십니다. 아마도 이들의 서식지의 수질과 수량이 변하고, 또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수수미꾸리와 논 주변에서 서식하고 있는 비단잉어를 영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비단잉어 개량’의 시작은 일본이며 처음으로 비단잉어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본 영상의 비단잉어는 황금이라고 하는 품종입니다.

비단잉어 황금은 전신이 황금빛이 나며 머리 방향으로 갈수록 금빛이 더 밝아야 합니다. 어두운 바탕 보다 밝은 바탕이 좋고 앞 지느러미 또한 밝게 빛나는 색상이 좋습니다.

이 품종은 처음 개량 당시 수온이 올라가면 거무스름하게 변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품종의 색상이 변하지 않고 고정된 색상으로 유지되며 황금 품종 내에서도 색상의 표현에 따라 불리는 이름들이 존재합니다.

보통 비단잉어와 금붕어 같은 경우 상면 관상을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상면 관상이란?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상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관상어는 미적 감상과 더불어 경제적 사육을 목적으로 더 많은 품종과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아름다움을 한 층 더 끌어올리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으며, 물 생활 또는 물 멍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매우 친숙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