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친환경차 8121대 지원 가능해
전기승용차 6000대, 대당 보조금 1300만원
창원시, 7000만원 수소차에 3310만원 지원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대기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기도와 경남 창원시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경기도는 올해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구매 보조금 176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305대에서 53% 증가한 8121대에 대해 지원이 가능한 금액이다.

아울러 5등급 노후 경유차량 폐차 후 친환경차 구매 시 비용을 지원하며 충전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도 늘린다.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 6000대, 버스 206대에 대해 승용차 대당 1300만원, 버스 대당 1억60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준다. 특히 전기 화물차는 지난해 50대에서 11배 증가한 550대를 대상으로 대당 최대 27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차는 수소승용차 1335대, 수소버스 30대에 대해 승용차 대당 3250만원, 버스 대당 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해 5등급 노후 경유차량을 폐차하고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하거나,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나 재직자가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대당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친환경 수소차 넥쏘=현대차 제공
친환경 수소차 넥쏘=현대차 제공

 

이와 함께 도는 충전 시설도 크게 확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공영주차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전기차 충전기 166기를 설치하고 도내 10곳에 수소차 충전소가 들어설 수 있도록 비용을 댄다.

창원시는 ‘2020년도 창원시 수소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대 규모인 11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조금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시민은 약 7000만원의 수소차를 3310만원의 보조금을 받고 구매할 수 있다. 시는 550여대인 수소차 보급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3기의 수소충전소도 추가 구축한다.

현재 의창구 팔룡동, 성산구 성주동, 성산구 중앙동, 마산합포구 덕동동에서 총 4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진해구 죽곡동, 창원중앙역, 덕정공원 인근에 3기의 충전소가 새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1차 공고 물량은 총 347대며 잔여 물량은 구매 신청 상황에 따라 추가 보급된다. 지원 대수는 개인 1대, 법인⋅기업체 최대 5대 이내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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