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올해부터 중학생까지 대상자 확대
신청 조건도 완화 더 많은 학생 이용 가능
고성군은 연 1만9900회로 운행 늘릴 계획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학생과 마을 주민을 위해 마련한 ‘통학 택시’와 ‘희망 택시’를 확대 운행한다.

먼저 춘천시는 개학일인 3월 2일부터 통학 택시를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통학 택시는 그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중학생까지 대상자가 확대된다. 신청 조건도 완화돼 더 많은 학생이 통학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는 등교의 경우 버스 미운행 지역과 직통 노선이 없는 경우만 신청할 수 있었다. 올해는 버스 미운행 지역과 버스 운행 시간대가 안 맞는 경우, 1회 이상 환승할 경우 중 하나만 충족해도 신청 가능하다.

하교는 기존과 같이 동 소재 재학생의 경우는 읍면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읍면 소재 재학생의 경우는 학교로부터 4㎞ 이상 떨어진 지역에 거주할 때 통학 택시를 신청할 수 있다.

통학 택시는 1명도 신청할 수 있으며 유사·중복 노선을 이용하는 다른 학생이 있으며 조 인원을 추가해 같이 이용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대중교통과, 개인택시지부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상시 신청은 24일 이후부터 개인택시지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용 대상 확정 명단과 체크카드 발급 안내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해당 인원에 한해서만 보조금이 지급된다. 통학 택시 전용 체크카드로 택시요금을 전액결제 한 후 이용요금을 차감한 결제 금액이 다음 달에 환급되는 방식이다.

 

사진=교통뉴스 DB
사진=교통뉴스 DB

 

통학 택시는 지정 장소에서 매일 일정한 시각에 탑승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이용을 못할 시에는 오후 6시 이전에 반드시 강원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춘천시지부로 연락해야 한다. 사전 통보 없이 미탑승 2회가 누적되면 택시 이용이 제한된다.

고성군은 희망 택시를 지난해보다 6600회 증가한 연 1만9900회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희망 택시 운행 지역은 5읍·면 16개 마을로 간성읍 5개리, 거진읍 2개리, 현내면 5개리, 죽왕면 3개리, 토성면 1개리 등이다.

희망 택시는 이용을 원하는 주민이 요청하면 수시로 호출 탑승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시내버스 기본요금인 1400원이다. 초과한 금액은 희망 택시 전용 카드를 사용해 결제 시 군에서 택시 운행 손실금을 지원한다.

단 이용자는 마을별 지정 운행구간만 이용 가능하며 지정 운행구간을 벗어 난 경우 전액 이용자 부담이다.

희망 택시 전용 카드는 마을 이장에게 10장씩 배부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이장에게 희망 택시 신청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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