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서면 보안등⋅가로등 3월까지 교체
고령자⋅부녀자 야간통행 불편해소 전망
정읍시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시범 설치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남해군과 정읍시가 야간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고효율 LED등과 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한다.

먼저 남해군은 남면과 서면 2개 지역의 보안등과 가로등을 3월까지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남면과 서면 지역 보안등과 가로등 전수조사를 진행해 1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610개의 등과 68개의 등 기구를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남해군은 인구통계학적 특성상 고령자와 부녀자가 많은 곳이다. 다음달 공사가 완료돼 더욱 밝은 LED등으로 교체되면 이들의 야간통행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안전한 남해군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고, 고효율 LED등으로 연 2800만원 이상 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LED등 교체 사업은 군민과 관광객에게는 야간 이동의 편의를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전기요금까지 절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야간 환경 개선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LED등 교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지난해부터 7200여개의 보안등과 가로등을 매년 2개 지역씩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현면과 설천면 지역 783개의 보안등과 가로등을 LED등으로 바꿨다.

 

사진=남해군 제공
사진=남해군 제공

 

한편 정읍시는 횡단보도 사고 예방을 위해 현대3차아파트 사거리 내 횡단보도 37M 구간에 바닥 신호등을 시범 설치했다.

바닥 신호등은 시선이 아래로 향하게 되는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신호인식 정보 제공을 위해 횡단보도 대기 지점에 신호등과 연계돼 운영된다.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LED 패널을 매립해 보행자가 바닥을 보면서도 보행 신호를 확인할 수 있고 야간에는 차량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준다.

LED 바닥 신호등은 보행자의 무단횡단 등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시는 주민의 반응과 예방효과,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주요 횡단보도에 바닥 신호등을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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