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폐사체서 바이러스 대량 검출
화천군 5건, 연천군 2건, 파주시 2건 검출

2/28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현황.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28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현황.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종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및 화천읍,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및 파주시 진동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9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해당 사실을 즉시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 107건, 연천군 84건, 파주시 68건, 철원군 22건, 총 281건의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한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땅에 묻어 처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에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지역은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철저한 수색을 통해 감염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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