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과 창녕군의 아름다운 동행
순창군 여성단체협의회, 자매결연지역 창녕군을 위한 밑반찬 나눔 실천

여성단체 밑반찬 전달 (사진=순창군)
여성단체 밑반찬 전달 (사진=순창군)

[한국농어촌방송/순창=박태일 기자] 순창군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순창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지미라)가 이번에는 순창을 넘어 타 지역까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순창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일 창녕군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멸치, 깍두기 등 자체적으로 만든 밑반찬 200개를 창녕군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순창군과 자매결연지역인 창녕군이 최근 코로나19 지역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과 인접지역임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등 홀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위로의 마음을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전달된 밑반찬은 여성단체회원들이 온정을 담아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반으로,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봉사자 15명이 참여해 전날 하루동안 마스크 착용 등 위생에 철저히 주의를 기울여 정성스레 만들었다.

반찬통 위에는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를 부착하여, 창녕군 지역주민과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함께 돌아가자는 염원을 담아 나눔에 취지를 더 했다.

이 날 순창군 여성단체협의회를 직접 맞이한 창녕군 안태명 부군수와 창녕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세연)는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멀리까지 직접 방문해준 순창군 여성단체협의회에 대한 답례로 창녕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직접 만든 사랑의 면마스크 100개를 전달했다.

전달받은 마스크는 순창군 여성단체에 배부되어 마스크가 필요한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지미라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선뜻 나서서 반찬을 정성껏 만들어주신 여성단체 및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녕군 지역주민들이 맛있게 드시고 힘을 내어 우리 대한민국이 모두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과 창녕군은 지난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1년간 상호간 우호증진을 위해 문화․체육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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