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건초 지원사업 (사진=순창군)
흑염소 건초 지원사업 (사진=순창군)

[한국농어촌방송/순창=박태일 기자] 순창군이 흑염소 사육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군 자체사업으로 건초구입비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흑염소 거래가격은 급락하고 사료가격이 급등하여 농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흑염소 사육농가를 돕기 위해 군이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한다.

최근 몇 년사이 흑염소 가격이 1kg당 12,000원에 거래되는 것이 8,000원으로 거래되며 농가들을 울상짓게 하고 있다.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해, 농가에 보조율 50%로 ‘흑염소 건초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관내 흑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여 농가가 신청하여 자격조건이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해 4월 중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며, 흑염소 사육두수와 비례해 지원액에 차등을 두고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사료와 건초 등 먹이비용이 전체 축사 경영비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지원사업이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주 농축산과장은 “흑염소 농가의 거래가격이 하락하며 경영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행정도 다각적인 면에서 지원방안을 강구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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