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발효농법 공급(사진=순창군)
미생물 발효농법 공급(사진=순창군)

[한국농어촌방송/순창=박태일 기자] 발효천국 순창군이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 농법을 농가에게 널리 보급하기 위해 식물 생장을 도와주는 미생물과 식물 병 방제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설태송)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고추 정식 때 사용 할 수 있는 미생물과 벼 육묘기간 중 사용 할 수 있는 미생물을 자체 배양하여 오는 27일부터 농가에게 무상으로 시험 보급할 계획이다.

미생물 발효농법 공급(사진=순창군)
미생물 발효농법 공급(사진=순창군)

이와 관련, 순창군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토착 미생물을 발굴하기 시작했으며, 이들 중 식물 생육촉진과 병 방제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들을 발굴하여 이를 손쉽게 배양 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에 대한 실증 시험도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농업에 유익한 지역 토착 미생물들을 영농 시기별로 농가에 보급 할 수 있게 됐다.

미생물 공급은 고추와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하며 공급물량은확보한 물량이 다 소진 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코로나 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 공급은 개별적으로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후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수령하게 된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신축 예정인 미생물 배양센터가 완공되면 내년부터 기능성 미생물들을 영농 시기별로 대량 배양하여 많은 농업인들게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며 농업 미생물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미생물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생명농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