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과 ‘녹색산업발전’ 사업화 공동 추진 업무협약
24일 태경그룹 본사서 ‘저탄소 녹색성장 새로운 성공모델’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 마련

한국남동발전과 녹색산업발전 사업화 공동 추진 업무협약(사진=태경그룹 제공)
한국남동발전과 녹색산업발전 사업화 공동 추진 업무협약(사진=태경그룹 제공)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₂가 태경그룹(회장 김해련)의 기술 노하우로 친환경 신선물류시대를 이끌어가는 콜드체인 서비스에 필요한 드라이아이스로 탈바꿈한다.

태경그룹의 첨단가공기술과 한국남동발전의 C₂U(Carbon Capture, Utilization-이산화탄소 포집활용)플랜트 사업이 만나 혁신적 콜드체인 냉매로 선호되는 드라이아이스의 국내외 공급을 확대하게 된다.

한국남동발전의 배가스 중에 배출되는 CO₂(12~13%)를 포집하여 태경그룹의 기술력을 더해 고순도 압축 과정을 거친 드라이아이스로 만들기 때문에 탄소저감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며 동시에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하는 ‘친환경의 순환형 사업모델’이다. 드라이아이스 뿐 아니라 음료용 액체탄산으로도 가공하여 상품화할 예정이다.

특히 드라이아이스는 신선배송의 아이스팩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냉매제로서, 태경그룹과 한국남동발전의 제휴를 통해 탄소저감 효과까지 일으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소득수준향상으로 인한 프리미엄 식품 추구, 온라인 주문배송 활성화로 신선하고 높은 품질의 식품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콜드체인시스템을 앞세운 서비스 산업이 급성장세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태경그룹은 한국남동발전과 손잡고 콜드체인의 핵심 냉매제인 드라이아이스 생산을 넓혀나간다.

지난 24일 이러한 취지로 태경그룹과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태경그룹 등촌동 사옥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산업 발전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C₂U(Carbon Capture, Utilization-이산화탄소 포집활용)플랜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술개발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경제효과도 함께 창출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양사의 업무협약은 한국남동발전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C₂U플랜트’의 공동사업화를 추진해 기후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뿐 아니라, 드라이아이스 및 액체탄산으로 재생산되어 생활향상에 따른 국내외 콜드체인 시장의 활성화 및 식음료산업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한 연간 온실가스감축은 약 7만 톤이 예상된다.

또한 한국남동발전은 이 공동사업이 CCU기술의 대규모 활용기술개발의 기폭제가 되어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확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며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Zero) 달성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경그룹은 한국남동발전과 C₂U플랜트 공동사업을 통해 국내외 신선식품 당일 배송을 위한 드라이아이스 공급 1위 업체인 계열사 태경케미컬(대표 박기환)을 주축으로 태경산업과 태경BK 등의 계열사 기술 노하우를 함께 담아 환경생태경제 개념의 포트폴리오를 그룹 내 새롭게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태경케미컬은 풀콜드체인(Full Cold Chain) 시스템으로 성장한 마켓컬리, CJ푸드, 쿠팡 등 신선배송업체들에 드라이아이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다.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은 태경그룹의 창립이념인 공존 공영 공익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CO₂를 재활용하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익적 의미 뿐 아니라, 온라인마켓의 수요급증으로 인한 배송시장을 지원하여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협약식을 기점으로 이러한 ‘친환경혁신모델‘을 빠르게 추진하여 기계 발주 및 생산라인 구축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환경, 산업발전, 투자, 고용창출 등 1석4조의 좋은 비즈니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배송시장이 조명 받고 향후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냉장 냉동 신선식품의 배송 수요 급증이 전망되는 가운데, 태경그룹은 한국 내 수요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로의 수출물량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지난 22일 지구의 날 50주년을 기념하여 지구환경문제를 일깨우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 최소화, 참석자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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