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명예홍보대사로 오윤아 위촉 의사 밝혀

오윤아의 전복감태김밥(사진=KBS Entertain)
오윤아의 전복감태김밥(사진=KBS Entertain)

[한국농어촌방송 = 김미숙 기자] 연예계의 숨은 요리 실력자들이 우리 농어촌의 식재료를 활용하여 편의점 메뉴를 개발하는 KBS의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농어촌의 특산물 판매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편스토랑’은 농수산품 재료를 주제로 5인의 출연자들이 요리대결을 펼치고, 시식 품평을 통해 우승상품을 결정한 후, 편의점을 통해 전국에 우승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최종우승 메뉴가 방송되는 다음 날이면, 편의점에 출시된 상품이 매번 품절 사태가 벌어질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1일 ‘완도 전복’을 주제로 한 대결에서 우승상품으로 출시된 배우 오윤아의 ‘완도전복감태김밥’의 경우 완도 전복이 들어가 저렴한 가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CU편의점 판매 김밥 중 매출 1위를 기록하여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전복은 해마다 5월이면 홍수출하로 인해 가격하락과 판매부진이 반복되어 많은 어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편스토랑을 통해 11개의 전복요리 레시피가 소개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판매 및 문의가 늘어나는 등 어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완도전복감태김밥’이라는 상품이 전국 편의점에 출시됨으로써 대량의 전복 소비가 이루어져 농어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완도전복감태김밥’의 초도물량만으로 무려 완도전복 3톤 이상이 판매 되면서 홍수 출하시기에 가격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 것. 또한 포털사이트에서는 전복요리에 대한 키워드 검색량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홍보효과도 상당하다. 상품명에 완도전복이 표기되고, 전국 편의점에 상품출시 포스터가 부착되면서 완도군의 경우, 전국에 지자체의 브랜드와 특산품을 소개하는 홍보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첫 출연에 우승상품의 주인공이 된 오윤아는 아들 민이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담긴 집밥 같은 메뉴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로 메뉴를 만들어 더욱 관심을 모았고, ‘집밥 퀸’다운 실력으로 주목 받았다. 많은 기대를 모은 ‘완도전복감태김밥’은 역시나 메뉴평가단의 극찬을 받으며 우승메뉴에 등극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완도군(신우철 군수)은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 컸다고 평가하고, 완도전복감태김밥을 개발한 오윤아를 완도군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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