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농기계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584건으로 하루 평균 1.9건 꼴로 농기계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농기계 중 경운기 사고가 252건(43.2%)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사고자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243명(41.6%)으로 사고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와 관련된 맞춤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고, 헬멧 등 보호장비 착용과 수시로 농기계 등화장치 점검 및 점멸등(반사판) 부착, 음주 후 작업금지, 힘에 부치는 무리한 작업지양 등의 안전수칙 이행이 필요하다(사진=전북소방)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고 건수는 총 584건 중 2017년 203건, 2018년 195건, 2019년 186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기계별로는 경운기가 252건(43.2%), 트랙터 81건(13.9%), 예초기 62건(10.6%) 순이다.

연령대별 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243건(41.6%), 60대 160명(27.4%), 50대 99명(17%) 순으로 60대이상에서 403명(69%)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사망 13명(2.2%), 중상 277명(47.4%)으로 농기계사고 2명중 1명은 중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사고 현황을 보면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하는 4월에서 추수가 끝나는 10월까지 7개월 동안 꾸준하게 10%대를 유지하였다.

119구조대가 출동하여 인명을 구조한 주요 농기계사고 사례는

2020. 04. 10. 16:14분경 고창군 대산면 해룡리 도로에서 경운기 운행중 2m 농수로에 전복되어 숨진 사고 발생

2020. 05. 07. 14:03분경 임실군 신평면 농로 오르막길에서 경운기 시동이 꺼지면서 엔진부위에 60대 남성이 깔려 30여분만에 구조됨

2020. 05. 31. 08:14분경 군산시 나포면 과수원에서 70대 남성이 동력 운반차에 복부가 눌려 숨진 사고 발생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농기계사고 예방을 위하여 관련 각 시ㆍ군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 통계자료를 공유하고, 소방본부 및 각 소방서 관내 소방활동 및 교육 시 농기계 사고사례 전파, 의용소방대원 교육을 통한 우리 동내 안전지킴이 활용 등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를 사용하는 도민들의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평소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고, 헬멧 등 보호장비 착용과 수시로 농기계 등화장치 점검 및 점멸등(반사판) 부착, 음주 후 작업금지, 힘에 부치는 무리한 작업지양 등의 안전수칙 이행이 필요하므로 이를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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