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4590억 투입해 첨단산단으로 변모
봉암교확장(4→8차로) 등 민간투자 활성화 기대
스마트선도산단·구조고도화사업 등 시너지 효과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준공한 지 40년이 지나 노후된 창원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승인받아 첨단산단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1일 창원시 의창구, 성산구 일원에 조성돼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노후기반시설정비, 토지이용계획 재편,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복합용지 계획 등을 포함한 재생계획 및 재생사업지구지정을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재생계획을 살펴보면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준공한 지 40년 이상된 노후산단으로 산업단지 전체면적 3587만㎡ 중 일부인 427만 9919㎡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여 △산업시설용지 221만9938㎡ △지원시설용지 54만6700㎡ △공공시설용지 151만3281㎡등 모두 3개의 용지로 구분해 토지이용을 계획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국가산단 재생사업은 2019년부터 총사업비 4590억(국비 295억, 도비 89억, 시비 206억, 민자 4000억 원)으로 봉암교 확장(4→8차로), 주차장 확충(131면), 노후교량 보수(9개소), 단지 내 도로개선 등 노후 기반시설 정비에 투입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2026년까지 4,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예산 총 4590억 원을 단계별로 투자할 예정이다.

재생사업 내용을 보면 봉암교 확장, 주차장 확충, 자전거 노선 및 터미널 확대 등을 통한 출퇴근시간 교통체증 해소, 산업단지 내 휴폐업 공장 유휴부지에 산단재생 활성화 구역 지정 등 복합용지 계획배치를 통한 민간투자 유치 기반 마련 등을 통하여 코로나로 침체된 노후산업단지를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및 창업공간, 각종 문화‧편의‧지원 기능이 강화된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이번 재생사업을 통하여 청년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창업공간 조성,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문화‧복지 공간 조성 등을 통하여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산업 경쟁력 강화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7년 3월 28일 국토교통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 2월 19일 스마트 선도산단 확정, 같은 해 6월 19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어 분야별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돼 국비 29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재생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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