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비관세장벽 해소, 김천 샤인머스켓포도 신남방 수출 등 우수 지자체 10건 시상

농식품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 시상식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 시상식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방송 = 김수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6월 3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2020년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10개 우수 지자체를 시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는, 그동안 수출실적 등 정량지표 위주로 지자체를 평가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과제의 중요도·난이도, 정책의 창의성·전문성 및 다른 기관으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또한 과거에 광역자치단체(9개 도)를 평가했던 것과 달리,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모든 지자체의 보다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사례들을 발굴하였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

전국 시·도 및 시·군 지자체를 대상으로 접수한 사례를 광역·기초 평가단위를 구분하여 서면심사(예선)한 결과 총 10건(광역4, 기초6)을 선발하였고, 6월 30일 경진대회(본선)을 통해 10건에 대한 순위 결정 및 시상*을 실시했다.

*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및 상금(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시상

특히, 예선을 통과한 10건에 대하여는 온라인·모바일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심사에 반영함으로써, 지자체가 추진한 다양한 농식품 수출지원 정책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국민이 직접 우수사례 선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광화문1번가’, ‘국민생각함’ 투표 플랫폼을 통해 총 17,200건 투표 참여

경진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은 충청남도(광역)와 김천시(기초)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경상북도(광역)와 군산시·논산시(기초)에, 우수상은 전라남도·충청북도(광역)와 보성군·상주시·청도군(기초)에 돌아갔다.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충청남도는 수입국의 비관세장벽 해소를 지원하여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규시장을 개척한 한편, 베트남 로드샵을 공략하는 등 신선농산물 현지 바이어를 중점 관리하여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였다.

* ’19년 배 수출액 34,918천불, 배 신규시장 수출 97만불 등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천시는 샤인머스켓포도 수출전문단지 조성, 핵심 수출농업인 역량강화 교육, 신남방 집중 해외시장 개척 등을 추진하고, 김천형 수출 샤인머스켓포도 재배기술 매뉴얼 제작으로 규격화에 성공하였다.

* 샤인머스켓포도 수출량(수출액) : ’17년 64톤(833천달러) → ’19년 292톤(3,520천달러)

10건의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발간하여 공유·확산하고, 해당 지자체에 대해서는 농식품부의 수출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 지자체가 선정한 수출업체가 농식품부 수출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부여, 우선선정 등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등 위험요인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식품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정책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앞으로 경진대회를 매년 정례화하여 기관 간 상호소통 및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농식품 수출지원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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