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최근 방역 상황 위험요인 분석
광주 광륵사 포함 GH 바이러스 검출 증가 지적해
수원시, 소상공인⋅저소득층에 코로나19 성금 전달

사진=교통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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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조선미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48명 중 국내 지역발생이 24명, 해외유입 사례 24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수가 1만3137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집단발생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발생 초기와 달리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 유형이 발견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 24명은 수도권 12명, 광주 7명, 대전과 전남 각각 2명, 충남 1명이다. 연령별로는 20~30대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50대 이상 중·장년층 비율은 43%로 여전히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요인을 분석해 밝혔다. 하루 평균 확진환자 수는 46.9명으로 그 직전 2주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수도권·충청권 외 광주와 대구에서 종교시설, 방문판매, 친목모임·다중이용시설,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다수 발생,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광주 광륵사를 포함한 최근 발생 사례에서 전파력이 높은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전 세계적으로 발생 초기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S와 V 그룹이 유행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은 각종 시설물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소외 계층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는 시민·기관·단체 등이 시에 기부한 코로나19 관련 성금을 전달한다.

먼저 시는 5월 31일 기준 모금액인 6억 7415만 1000원 중 4억 7971만 원(71.16%)을 7월 안에 배분한다. 1차 배분 후 남은 기부금과 5월 31일 이후 들어온 기부금은 9월에 2차로 배분할 계획이다.

 

사진=수원시 제공
사진=수원시 제공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1억 원, 실직자에게 2억 8700만 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9271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방문해 ‘확진자 동선’에 업체명이 공개됐던 소상공인(50곳)에 특별 위로금 5000만 원, 확진자 발생지역 주변 업소(100곳)에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실직자(만 19~34세), 실직한 택시운수 종사자 등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에게도 1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아산시보건소는 대한적십자사 아산지구협의회와 함께 코로나19 극복 안심마스크를 제작,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자살 고위험군을 돕기 위한 것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방지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버려지는 마스크가 많아지면서 평택에서는 폐마스크 수거 활동이 펼쳐졌다.

평택시새마을회 이사 안경한 교수와 국제대학교 학생으로 구성 된 평택시 Y-SMU포럼 회원 20여명은 장안동 일원에서 폐마스크를 수거했다.

폐마스크는 자연 상태에서 썩어 분해되기까지 수백 년이 걸린다. 이에 따라 폐마스크는 일반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하지만 무분별하게 버려져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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