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까지, 시(詩)부문 본상·나주문학상 공모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나주=이계선 기자] 나주시는 ‘제3회 백호임제문학상 작품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백호문학관 (제공=나주시청)
백호문학관 (제공=나주시청)

백호임제문학상은 조선 중기 명문장가로 꼽히는 백호 임제 선생의 작품세계와 시대정신을 기리고 문학 창작활동 및 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인을 발굴하기 위한 작품 공모전이다.

시, 소설 부문을 격년제로 공모하며 올해는 시(詩)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상은 ‘본상’(상금 2000만원)과 ‘나주문학상’(상금 500만원) 2개 부문으로 나뉜다.

본상은 최근 2년 간(2018. 9. ~ 2020. 9. 10.) 출판된 시 작품집에 한하며 타 문학상 수상 이력이 있는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나주문학상의 경우 지역에 연고가 있는 문학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작품 분야 제한이 없다.

공고일 기준 현재 2년 이상 거주자 또는 10년 이상 거주 경력이 있는 자, 나주 출생자, 나주에 등록기준지(본적)를 둔 자 등 1개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출품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오는 9월 11일까지 나주시 백호문학관 방문 또는 우편(전남 나주시 다시면 회진길8)으로만 가능하다.

시는 11월 초 본상, 나주문학상 수상자(각 1명) 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해 개최된 공모전 소설 부문 본상에는 정진영 작가의 ‘침묵주의보’ 나주문학상은 오성인 작가의 ‘푸른 눈의 목격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주시 관계자는 “격변의 역사 가운데 날카로운 시선으로 당시 시대상을 글로 풀어낸 백호 임제 선생의 시대정신을 잇는 현대 문학인들의 좋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모전에 대한 문의는 백호문학관 누리집 또는 나주시청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유선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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