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중단한지 105일 만에 재개
주1회 일요일 낮 12시 20분 인천에서 출발해
국내여행과 공항활성화 랜선 사진 공모 진행

사진=교통뉴스DB
사진=교통뉴스DB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조선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지 105일만에 인천~중국 난징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번 운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말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제한됐던 한⋅중 하늘길을 재개하는 첫 항공사가 됐다.

인천~난징 항공기는 주1회 일요일 낮 12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 난징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로 막혔던 항공편 운항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인천~난징 노선 재개가 항공시장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와 중국민항국이 한⋅중 운항노선 확대에 합의하는 등 양국간 교류 분위기에 맞춰 중국 운항노선 확대를 꾀했다. 특히 공격적인 전세기 영업을 통해 국가간 필수 인력 교류에 기여해 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임직원을 위해 인천공항과 난징공항 간 전세기를 운항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거점을 두고 있는 국내 기업과 교민, 유학생들의 이동 보장과 편익 증진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13일과 15일에는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 중인 선박의 선주와 선원 70명을 베트남 현지로 수송한다.

이들 외국인 선원들은 영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인도 등 다국적 선원들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 후 아시아나항공 특별기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이동하게 된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코로나로 침체된 국내 여행과 공항 상업 시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SNS 랜선 여행 사진 공모’ 이벤트를 연다. 더불어 김포⋅김해⋅제주공항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내요, 함께’ 캠페인을 펼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김포공항에서 운항하는 국내선 취항지(김해·제주·광주·여수·울산) 중 가보고 싶은 여행지와 본인 사진을 합성, 김포공항 공식 SNS 팔로우 후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는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되며 총 13명에게 국내선 왕복 항공권과 공항 입점식당 이용권이 지급된다.

‘힘내요, 함께’ 캠페인은 코로나19 현장에서 애쓰는 의료진과 국민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은 김포, 김해,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공사는 각 공항에 마련된 포토존 방문 고객에게 기내반입이 가능한 손청결제와 손소독티슈 등을 제공하고 SNS에 태그와 함께 사진을 인증하면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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