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대표과제, 28개 과제 선정해 공개
디지털·탄소중립 기반의 그린선도 국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현대차그룹이 내년 출시할 전기차 3종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영상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현대차그룹이 내년 출시할 전기차 3종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영상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민준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바뀐 새로운 세상 속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질 한국형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디지털과 그린으로 대표되는 이 정책은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똑똑한 나라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DNA(Data, Network, AI) 기반의 디지털 중심,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주도하고, 탄소중립을 통해 경제와 사회의 완전 친환경화를 이루며, 튼튼한 고용사회 안전망을 통해 국민의 삶을 지켜주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2년까지 67.7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89만개,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해 새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한국판 뉴딜정책 개념도. 환경부 제공.
한국판 뉴딜정책 개념도. 환경부 제공.

국민생활과 밀접한 교육과 SOC 등을 완전 디지털화 해 관리를 고도화 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해 바뀐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편리하게 한다.

도시공간과 생활인프라는 제로에너지화 한다. 이를 통해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고 깨끗한 물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에너지 관리를 효율화 하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에너지원을 줄여나간다. 태양열, 풍력, 조력 등 신재생 에너지 확산기반을 구축하고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도 확대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그린뉴딜 관련한 미래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 공개될 전기차 3종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23종 이상을 출시하면서 연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확산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승용차와 화물차, 버스 등을 누적 113만대 보급하고, 수소차는 20만대까지 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보급·충전 인프라도 확충한다. 또한 노후차량의 조기폐차나 개조 등을 유도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정부가 그린 그림대로 정책이 추진되면 산업 인프라가 고도로 효율화되면서 탄소배출은 최소화하는 그린 선순환 산업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민간 산업부문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도해 투자하면서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21세기판 뉴딜정책이 성공하려면 각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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